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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자국 생산비율, 글로벌 車업체 중 가장 높다

글로벌 9개 업체 평균 31.2%…현대기아차는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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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7.28 16:23:35

▲수출 선적을 위해 항구에 늘어선 현대기아차의 차량들(사진: 연합뉴스)

글로벌 완성차 9개 업체 중 현대기아차가 자국 생산량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국 생산량 비율이 높다는 것은 자국내 고용 및 소비 유발 효과가 크다는 의미다.

 

28일 일본 자동차 연구기관 포인(FOURIN)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자국 생산비율은 44.8%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 한 해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한 800여만대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359만여대를 국내에서 만들었다.

 

이는 글로벌 생산량 300만대 수준인 9개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9개 업체의 평균은 31.2%에 불과했다.

 

도요타는 현대기아차에 이어 두 번째로 자국 생산 비율이 높은 업체로 기록됐다. 이 회사의 자국 생산비율은 40.1%, 지난해 생산한 1050만여대 중 421만여대를 일본에서 생산했다.

 

미국 업체 중에서는 포드가 38.4%로 가장 높은 자국 생산비율을 나타냈으며, 97만여대를 자국에서 생산한 PSA30.6%를 기록했다.

 

자국 생산량은 일본 도요타(421만여대)1위였으며, 현기차는 2위를 기록했다. 3·4위는 독일 폴크스바겐(268만여대)과 미국 GM(209만여대)이 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자동차 생산량을 기록한 폴크스바겐은 전체 1056만여대 가운데 269만여대만 독일에서 생산, 자국 생산비율이 25.4%에 불과했다.

 

GM 역시 글로벌 판매량과 비교하면 미국 내 생산량 비율이 21.6%에 그쳤다. 일본 닛산은 18.9%9개 업체 중 가장 낮은 자국 생산비율을 보였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2012년 아베노믹스 이후 엔저의 수혜를 받고 있음에도 자국 생산비율은 줄어들었다.

 

도요타, 혼다, 닛산, 마쓰다, 스즈키 등 일본 대표 5개사의 자국 생산비율은 201237.2%에서 201334.4%, 201433.4%로 매년 감소했다.

 

자동차산업은 산업 연관 효과와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대표적인 산업으로 꼽히기 때문에 각국 정부가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해 자국 자동차산업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국 생산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 경제기여도가 높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바가 대단히 큰 산업인 만큼 업체들이 자국 생산능력을 줄이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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