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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에 뿔난 진세연·카라·태연…‘악플러와의 전쟁’ 선포

“도 넘은 악플에 더 이상 못 참아” 법적 대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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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지혁기자 |  2015.07.31 15:31:49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진세연, 가수 태연, 걸그룹 카라. (사진=각 소속사 홈페이지 참조)

악플에 고통 받던 스타들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악플도 관심의 일종이라며 묵인하고 넘어가던 관행을 깨고 법적 대응 검토에 나서는 등 ‘악플러와의 전쟁’에 나선 것이다. 근거 없는 악플의 수위가 도를 넘어서며, 더 이상 좌시하기 힘든 지경까지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모씨 간 막장 폭로전의 불똥을 억울하게 맞은 배우 진세연(21) 측은 31일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선포했다. 

전날 최씨 측이 한 언론사를 통해 폭로한 내용 중 “김현중이 여자 연예인 J를 자신의 집에 끌어들였고, 두 사람이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가 김현중으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대목과 관련에 ‘J양이 진세연이다’라는 추측성 악성 루머가 돌자 진세연과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최씨 변호사가 나서 “진세연은 J양이 절대로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진세연 소속사 측은 “진세연의 이름이 담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데 아직 방법을 논의 중이지만 더 이상 두고 보지만은 않겠다”며 “악플 내용들은 이미 수집해 뒀고, 계속 수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진세연 본인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현중하고 연루된 모델 J가 진세연이라고?”라는 한 네티즌의 글에 “저 아니니까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진세연 측은 실명까지 거론된 악플에 법적인 처벌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진세연 측은 지난해 어린 나이에 드라마 ‘내 딸 꽃님이‘ ’각시탈‘ ’감격시대‘, 영화 ’위험한 상견례2‘ 등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제기된 일부의 악성 루머에 대해 수사 기관에 의뢰한 바 있다.

당시 진세연 측은 악플러를 선처했지만, 이번에는 악플의 수위가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 심해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예 기획사 DSP미디어도 지난 30일 소속 걸그룹 카라, 레인보우에 대한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DSP미디어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카라, 레인보우를 비롯한 DSP미디어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악성 댓글에 심히 유감을 표하며 공식입장을 전해드린다”며 “소속 아티스트 관련 근거 없는 루머 양산이나 인신 공격성 악성 댓글 등으로 아티스트 본인의 정신적 피해는 물론, 가족 및 주변 지인에게까지 이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DSP미디어는 “당사는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확산을 돕는 그 어떤 행동에도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악성 댓글로 인한 추가적인 불미스러운 상황에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도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래 전부터 심한 악플 때문에 저희 가족부터해서 주변 지인들까지도 심하게 상처받고 팬 여러분께도 큰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았다”며 “몇 달 전 소속사와 상의 끝에 악의적인 글, 사진자료를 이미 다 수집하고 있다. 법적인 방법으로도 진행이 시작됐고 추가적으로도 할 생각이다. 팬 여러분께서도 자료가 있으시다면 수집할 수 있게 보내 달라”고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도 넘은 악플에 참다못한 스타들의 반격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CNB=최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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