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1일 시청 본관 2층 시민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각계각층 시민 50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 1기 위원의 임기는 예산편성 일정에 따라 내년 12월 말까지이다.

시는 실물과 현장 경험을 고려해 시의회, 구청장·군수, 각 실·국별로 추천을 받아 우선 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운영이 안정화 된 후에는 위원 선정방법을 공모 등 다양화해 참여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향후 2년간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과 부위원장, 분과위원장을 뽑았다.

이어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예산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 및 예산편성 과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위원회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4개의 분과위원회(일반행정, 환경복지, 경제산업, 교통건설)를 구성하고, 9월 한 달간 시에서 추진할 분야별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 지난 3개월간 주민참여예산 전용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접수된 주민건의사업 900여 건에 대한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우수 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에 적극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월 주민참여예산제의 발전방안을 마련키 위해 동국대 곽채기 교수, 시민연대 권필상 사무국장 등 예산전문가를 초빙해 토론회를 열었으며, 향후에도 운영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