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54) 의원이 1일 검찰에 출석했다.
심학봉 의원의 검찰 출석은 경찰이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송치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한 지 두 달 만이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이날 심학봉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변호사를 대동하고 검찰에 출석한 심학봉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한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한편, 이날 검찰에 출석한 심학봉 의원이 2011년에 발간한 저서는 ‘아름다운 도전’이다. 이 책은 심학봉 의원이 지식경제부 소속 공무원으로 있을 때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그의 검찰 출석에 따라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