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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텔링] 공개임박 ‘갤럭시 노트7’, ‘홍채인식’ 탑재한 이유

‘지문인식’보다 복제 어렵고 정확…생체인증 ‘넘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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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6.06.17 17:24:01

▲지난 8일 폰아레나를 통해서 유출된 ‘갤럭시 노트7’의 티저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8월 2일’이 명시된 초대장이 유출되면서 ‘갤럭시 노트7’의 조기 출시는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7’은 갤럭시 S7의 강점을 모두 갖췄으며, ‘홍채인식’ 기능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을 전망이다. 과연 ‘홍채인식’은 기존 ‘지문인식’을 낡은 기술로 만들어버릴 수 있을까? (CNB=정의식 기자)

‘갤노트6’ 건너뛰고 ‘갤노트7’로 직행
지문인식 능가 ‘홍채인식’ 탑재 확실시
갤노트7 차별화 마케팅 포인트 될 듯

▲지난 13일 삼모바일을 통해 유출된 ‘갤럭시 언팩 2016’ 행사의 초대장. (사진=삼모바일)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삼성전자 제품을 주로 다루는 해외 IT미디어 ‘삼모바일(SamMobile)’은 ‘갤럭시 노트7 언팩 행사 초대장’이 유출됐다며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초대장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 라인업의 새로운 제품이 공개될 ‘갤럭시 언팩 2016’ 이벤트는 오는 8월 2일 오전 11시 뉴욕의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초대장 중앙의 이미지는 숫자 ‘7’과 엣지 화면을 연상시키고 있어서 차기 갤럭시 노트가 ‘6’을 건너뛰고 ‘7’로 명명될 것이라는 그간의 예상을 확인시켜줬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간 갤럭시 노트의 버전이 갤럭시 S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것이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준다고 판단, 이번 기회에 버전 넘버를 동기화하기로 했다고.

그렇다면 새로운 ‘갤럭시 노트7’은 과연 어떤 사양과 기능을 갖췄을까? 그간 공개된 정보들에 따르면, 5.8인치 커브드 엣지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2560×1440)와 스냅드래곤 823 또는 엑시노스 8890 AP, 6GB RAM, 홍채인식 스캐너, IP68 인증 방진방수 기능, USB-C 타입 단자, 4000mAh 배터리, 1200만 화소 카메라 등이다.

▲홍채는 모든 사람이 다 다른 패턴을 갖고 있어 가장 유용한 개인인증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인터넷)

홍채인식, 가장 완벽한 인증 기술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단연 ‘홍채인식’이다. 

‘홍채(iris, 虹彩)’는 안구의 중심에 있는 검은 동공과 흰자위 사이에 있는 고리 형태의 주변부를 지칭하는 용어로, 개인마다 주름의 패턴과 색상이 달라 가장 확실한 개인인증 수단으로 꼽힌다. 지문, 얼굴, 손바닥 정맥, 손가락 정맥, 목소리, 걸음걸이 등 알려진 모든 생체인식 기술 중 가장 정확한 개인인증이 가능하다는 것.

홍채의 주름, 근육 길이, 색상, 모양, 모세혈관의 형태 등 식별 정보는 약 400여 가지에 달하는데, 이 패턴은 생후 24개월 이내에 형성이 완료되고, 이후로는 평생 변경되지 않는다.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도 인식이 가능하며, 일란성 쌍둥이끼리도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홍채는 존재하지 않는다. 

▲갤럭시 S5의 지문인식 센서를 복제 지문으로 무력화하는 모습. (사진=BBC)

지문인식 방식의 생체인증보다 우월한 점으로는 ▲상대적으로 훨씬 방대한 고유 패턴을 가지고 있고 ▲복제·위변조가 극히 어려우며 ▲비접촉방식으로 인증이 이뤄진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지난 2014년 애플의 아이폰5S에 채용되며 급속도로 대중화된 지문인식의 경우, 점토나 밀랍을 통해서는 물론 최근에는 인쇄를 통해서도 복제가 되는 등 보안성이 떨어져 중요한 인증절차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세계 최초의 홍채인식 스마트폰 ‘애로우스(Arrows) NX F-04’. (사진=퍼스트포스트닷컴)

그럼에도 홍채인식 기술의 스마트폰 채용이 늦어진 것은 별도의 전용 카메라 모듈이 필수적인데, 이 모듈이 충분히 소형화되지 못했다는 기술적 난제 때문이었다. 

하지만 급속한 기술 발전은 이 문제들을 모두 해결했고, 이미 2015년 5월 일본 NTT도코모가 후지쯔와 공동으로 세계최초의 홍채인식 탑재 스마트폰 ‘애로우스(Arrows) NX F-04’를 공개했다. 올해 5월에는 삼성전자도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한 7인치 태블릿 ‘갤럭시 탭 아이리스’를 인도 시장에서 발표했다.

▲‘갤럭시 S7’(왼쪽)과 ‘갤럭시 노트7’의 렌더링 이미지 비교. 전면 상단의 센서와 카메라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사진=OnLeaks 트위터)


홍채인식 탑재 확정적


최근 공개된 갤럭시 노트7로 추정되는 기기의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면 상단부의 센서와 카메라 배치가 조금 바뀌었다. 홍채인식용 카메라와 센서가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노트5의 새 UX에 ‘홍채인식’이 추가된 모습. (사진=삼성전자)

여기에 최근 진행된 갤럭시 노트5의 베타테스트에서 공개된 새로운 UX에서 ‘잠금 해제’를 할 때 지문 외에 ‘홍채인식’이 추가되어 있는 것도 확인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에 홍채인식이 탑재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지문인식을 능가하는 편의성과 정확한 인식능력, 다양한 활용성이 관건으로, (홍채인식이) 제대로 구현됐다면 갤럭시 노트7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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