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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우병우 업무수행 불가능, 사임하고 수사 받아야”

“진경준 검증 때 검사들 사이에 '냄새가 난다'는 말 나와…윗선서 묵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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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7.20 11:53:54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최근 논란이되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투명한 수사를 위해서는 사퇴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자진사임을 촉구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최근 논란이되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투명한 수사를 위해서는 사퇴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자진 사임을 촉구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던 조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 수석이 언론의 의혹제기 보도에 대해 일일이 법적 대응을 하는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 주위에 계신 분들은 항상 대통령에 누가 되지 않을까 그걸 먼저 생각해야 된다. 대통령 주변이 깨끗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억울하다고 하면서 계속 고소를 하게 되면 과연 검찰이나 수사기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계신 분에 대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겠느냐라며 제가 아는 한, 청와대에 재직 중인 사람이 고소 고발 되면 억울하더라도 직을 내려놓고 청와대 직원의 신분을 벗고 조사에 임하는 게 여태까지 관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은 민정수석실의 위상이 어떤가. 그런 부서를 총괄하시는 분이 피고소인 혹은 고소인으로 계시면 수사가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는가. 설사 제대로 됐다고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믿어주시겠는가라며 청와대 있으면서 계속 이런 송사에 휘말리게 되면 대통령께 누를 끼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 의원은 민정수석실의 위상에 대해 대한민국 권력기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다 받고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감사원 등 권력기관의 활동 방향 같은 것을 설정하기 때문에 파워가 세다. 공직사회의 중추라면서 참 참담하다. 어떻게 공직이 이렇게 타락할 수가 있을까. 또 국민들은 어떻게 보실까. 이 헌법체제가 유지가 될 수 있을까. 이제는 너무 감당하기엔 힘든 거 아닌가, 이런 여러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조 의원은 우 수석이 진경준 검사장의 인사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진 검사장의 주식대박 의혹을 검증하지 못했느냐고 사회자가 질문하자 "저도 의심이 많이 든다""청와대 검증 실무팀에서는 진 검사장에게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막상 인사발표가 진행돼 (실무팀이) 놀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진 검사장의 주식 문제가 처음 나왔을 때 검사들 사이에서는 냄새가 난다’, ‘문제가 있다는 말이 나왔다. 더 놀라운 것은 최근 제가 들은 얘기에 의하면 검증실무팀이 이 부분을 문제 삼는 실무의견도 제시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조 의원은 "윗선에서 뭔가 움직임이 있었다는 얘기도 있나"라는 질문에는 "실무팀 위에는 비서관들, 수석, 실장님 이렇게 계시는데, 어떤 분이 어떻게 했는지는 모른다. 이 얘기 자체가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고 들은 얘기"라며 "사실이라면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권력기관 내에) '우병우 사단'이 존재하느냐"는 질문에는 "사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우 수석이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인사에 관여하면서 우 수석과 가까운 사람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소문이 관가에 파다하다"고 말하면서 이날 자신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고 전해들은 얘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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