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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응천 ‘최순실 인사개입’ 폭로에 “일고의 가치 없다”

조 “박대통령 브로치·목걸이도 구입해 전해줘…우병우·윤전추 청와대 입성에 입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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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9.21 11:17:11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1일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전날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인사 개입, 미르-K스포츠재단 개입, 한복-액세사리 제공 의혹 등을 제기한 데 대해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고 무조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묵살로 일관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 주장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답하면서 기자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의미냐라고 되묻자, “말씀드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거듭 같은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에 기자들이 다시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조응천 의원이 최순실 씨의 존재에 대해 얘기할 정도인데, 청와대에서는 최 씨의 영향력을 인정 안 한다는 거냐, 아니면 그런 사실에 대해 모른다는 거냐?’고 추궁했으나, 정 대변인은 언급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것이라며 역시 동일한 답만 되풀이했으며, 최순실이 박 대통령에게 목걸이, 브로치 등 액세사리를 공급했다는 조 의원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정 대변인은 박대통령과 최씨가 만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부인했으며, 최씨가 개입한 미르-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이 박 대통령 해외순방에 여러 차례 동행을 한 데 대해서도 의혹기사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변인은 기자들이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라는 거냐?’고 되묻자 사실이 아닌데 뭘 확인을이라고 답해 확인을 하지 않았음을 실토했으며, 기자들이 조사를 안해봤다는 거냐고 끈질기게 질문하자 일단 거기까지만이라며 말문을 막았다.

 

더민주 조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최근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박 대통령이 하는 브로치와 목걸이 액세서리를 최순실씨가 청담동에서 구입해 전달한 걸로 확인됐다고 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씨가 여전히 대통령의 측근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는 박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다섯째 딸로서 비선 실세의혹이 제기된 정윤회씨의 전 부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 의원은 앞서 한겨레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 자리에 측근을 앉히는 등 여전히 박근혜 정권의 실세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이런 언론보도가 단순한 의혹제기냐고 추궁했다.

 

특히 조 의원은 우병우 민정수석은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데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이유로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우병우 민정수석비서관 발탁과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에는 모두 최순실씨와의 인연이 작용한 것이라고 하는데 근거 없는 말이냐고 최씨가 청와대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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