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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제는 박대통령이 수사 대상”…일부 ‘하야’ 주장도

“그동안 최순실의 연설을 들은 것인가…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희한한 국정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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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0.25 11:35:06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수사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어떻게 이렇게 운영되는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이젠 박근혜 대통령이 수사대상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회의 발언, 심지어 인사 내용까지 최순실씨 컴퓨터에 담겨 있었다. 우린 그동안 박 대통령의 연설이 아니라 최씨 연설을 들은 것인가. 최종 결재권자가 최순실이었느냐. 그런 대한민국이었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국기문란으로 규정하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직접 진실을 밝혀야 한다. 왜 최씨에게 연설문을 보냈고 수정안을 읽었는지 직접 밝혀야 하며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청와대 비서관이나 행정관이 업무 컴퓨터로 이메일을 외부로 보내면 국정원에 바로 걸린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아무리 봐도 대통령이 직접 보낸 것이 아니고서야 국정원 모르게 할 수는 없는 일인데 심각한 문제 같다특별감찰관이 있어야 이 문제를 수사할 텐데 감찰관도, 감찰관보도 없고 어디서 수사해야 할지…… 청와대 민정도 조사대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최씨 따님이 출산 준비하고 그 1년간 이화여대는 학점을 꼬박꼬박 줬다. 대회 나간 기록도 없다. 정말 대한민국이 이렇게 엉망으로 돌아가고 제멋대로 운영됐는지 알 수 없다. 한국이 정말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나라가 맞느냐이런저런 사건으로 휘말린 적은 있지만 이런 사건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전 정권에서도 유례없는 희한한 국정운영이라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임기 내 개헌 제의와 관련해 청와대가 국회에서 논의가 안 모이면 직접 개헌안을 내겠다고 했는데 미친 것 아니냐개헌 논의는 박 대통령이 제왕적 통치를 해서 이 상태로는 안 되겠다고 하는 문제의식에서 하는 건데, 자기 때문에 불거졌는데 자기가 개헌논의를 발의하겠다는 게 제정신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주도하는 어떤 형태의 개헌논의에 협조하거나 협력할 생각이 없다. 개헌조차 국민과 국회 우롱하듯 추진하겠다는 발상에 분노한다고 비판하면서 국가적 대사이자 국회 논의가 필요한 사안을 발표 이전 여야 환담에서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는 점은 충격이다. 진정성 있는 제안이라면 사전에 여야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그런 얘길 할 예정이라고 의논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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