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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조기퇴진 안 기다리고 ‘2일 탄핵안 표결’ 밀고 간다

새누리 비박계 의견 반영해 1일 오전까지 발의…특검 추천도 29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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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1.29 12:14:41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 야3당은 새누리당 비박계의 의견을 반영해 조만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발의한 뒤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 야3당은 새누리당 비박계의 의견을 반영해 조만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발의한 뒤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에 동참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도 호소한다. 서두르자면서 민주당은 조속히 준비를 서둘러 이번 주 안에 탄핵이 마무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현재까지 각 당과 조율한 바에 의하면 반드시 122일에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30일 혹은 121일 아침 일찍 탄핵안을 국회에 접수하자고 대체적으로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야당의 이 같은 결정은 일주일 뒤인 129일 본회의로 탄핵소추안 표결을 넘길 경우 탄핵 동력이 약화될 수 있고, 시간이 흐르는 과정에서 예상 못한 변수가 돌출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처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야당은 헌법상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의결정족수(200)를 채우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의원 40명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탄핵에 동조하는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으며, 이를 위해 박 비대위원장은 소속 의원들에게 새누리당 의원들을 비난하는 발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3당은 이날 오전 탄핵소추안 단일안의 문구 작업을 마친 뒤 여당 비주류 의원들에게 회람토록 하고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특히 전날 친박 핵심 의원들이 박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도 탄핵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며 되레 탄핵 진행에 속도를 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친박계의 움직임과 관련해 앞뒤가 안 맞고 이율배반적인 행보에서 어떤 로드맵도 진정성도 알 수 없다오히려 탄핵 일정을 앞당겨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도 탄핵안 가결에 국회가 여야 구분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민심을 받드는 것으로, 새누리당에서도 일부 거론되는 대통령의 용퇴 건의, 그리고 일부에서 제기하는 개헌 논의 제안으로 탄핵열차를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박 비대위원장·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3인은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만나 박 대통령에게 추천할 최순실 게이트특검 후보자 2명을 조율하기로 했으며, 이 자리에서 각 당이 마련한 탄핵소추안 초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지기 때문에 탄핵 발의 일정에 대한 얘기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 비대위원장은 적당한 인사들을 구해 접촉했지만 고사하는 분들이 나오는 등 최종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오후 5시 회동을 통해 최종 합의가 되기 전까지 명단을 발표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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