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시민들에게 오산시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관·전시하기 위한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오산시 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김영희 시의원, 공창배 문화원장을 비롯해 오산시 문화·예술·교육계 인사,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공청회에서는 남경식 오산향토문화연구소 상임위원의 ‘오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담을 박물관의 필요성’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제1부 선사시대부터 세교택지개발지구 발굴 성과 까지 유적-유물을 통해 본 오산시의 역사에 대한 주제 발표, 제2부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오산시는 선사시대부터 많은 중요한 유적들이 조사됐고 우리나라 고대 역사와 문화 부분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등 역사문화적 콘텐츠가 국립박물관 못지않을 정도로 풍부하다"며 “박물관이 건립돼 그동안 축적된 자료들의 정리ㆍ보존ㆍ연구 및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이 역사문화 향유권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시관계자는 “공청회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박물관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