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갤러리오, 한계륜 작가의 '지구귀환'전 펼쳐

주변의 변화에 따른 인간의 노화와 소외 주제

  •  

cnbnews 김금영기자 |  2018.02.06 11:10:36

▲한계륜, '뜻밖에 만난 번개'. 나무위에 도장, 프로젝션매핑. 2018.

갤러리오의 오재란 대표는 한계륜 작가의 '지구귀환'전을 8~23일 연다.


작가는 2016년 여름 문래동 뮤온예술공간에서 개인전 '에리스에 도착하다'를 선보였다. 에리스는 명왕성 뒤편,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왜소행성의 이름이다. 그리고 올해 갤러리오에서의 '지구귀환'전에서 작가는 다시 지구로 돌아오기까지의 분투를 묘사한다. 즉 지난 전시 때 에리스에 도착했다면 이번엔 지구귀환 과정을 그리며 지난 전시와의 연장선상을 보여준다.


▲한계륜, '에리스를 그리다'. 나무위에 도장, 투명아크릴, LED조명. 2018.

작가는 "자기분석(Self-Analysis) 장치에 의존해 태양계 외곽으로부터 지구로 돌아오는 방법을 찾던 나는 본의 아니게 생명의 발생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고 이번 전시의 시작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상과학을 토대로 이뤄지지만, 그 속에는 주변의 변화에 따른 인간의 노화와 소외가 자리한다. 작가는 "​외로움이란 거대한 우주의 작은 먼지 한 톨 위에서 짧은 시간을 살아갈 인간에게 너무도 당연히 찾아오는 여러 과정 중 하나"라며 "어디 인생에 고난만 존재하겠는가만은, 내게는 어쩌다 맞이한 중년이란 타이틀이 여전히 어색하다보니 너무 그 생각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3부작으로 계획된 작가의 하소연 중 두 번째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절기는 이제 봄에 들어섰다고 한다. 이 아이러니 속에서 철없는 내 전시의 혼란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