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최악의 폭염과 불볕더위가 이어져 어느 때보다 계곡과 강, 바다 등지에서 수영, 수상레포츠 등 물놀이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2018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단 한명의 아이라도 모두가 함께 지키는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Zero)화'를 목표로 만들었다.
주요 내용은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개인능력 배양 ▲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 내실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물놀이 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먼저,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개인능력 배양'을 위해 학생들에게는 수상에서 위기 상황 시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을, 교직원에게는 수상안전교육 지도와 응급처치 능력을, 학부모에게는 안전한 물놀이 지도와 응급구조 능력을 각각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초등 수영실기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초등학교 3∼4학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4시간을 포함해 10시간 이상 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대학교를 생존수영교육 거점센터로 지정·운영하고, 구·군과 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영장을 확보해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체육전담교사와 담당교사 등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수상안전 및 생존수영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교직원들이 물놀이 안전 동아리를 자발적으로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단위학교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연수를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안전한 물놀이 교실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 내실화'를 위해 시교육청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교육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학교에서 여름방학 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물놀이와 수상안전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선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및 위험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각급학교 홈페이지에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수칙 동영상 교육자료를 탑재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 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선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물놀이 사고 발생 시 사안을 공유하고 즉시 사후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응길 기획총괄서기관은 "이번 대책은 물놀이 사고의 경우 수영 미숙, 안전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는 만큼 개인능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사전 예방교육을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