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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800억 둘러싼 논란…비자금 의혹 vs 정당한 이월 적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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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8.10.10 11:04:00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명성교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은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삼환, 아들 김하나 목사의 교회 세습 논란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집중 조명했다.

 

2017년 11월 12일, 교회 세습을 금지하고 있는 예장통합 소속의 명성교회가 부자 세습을 강행하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과 교계가 발칵 뒤집혔다. 많은 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삼환 목사가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명성교회를 물려주려는 불가피한 사정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PD수첩 제작진은 김삼환 목사에 9차례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김 목사는 “지금은 손님이 와계셔서 어렵다”며 피했다.

 

또한 PD수첩은 명성교회의 800억 원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파헤쳤다. PD수첩은 명성교회 재정을 담당했던 박 모 장로가 지난 2014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의 죽음으로 인해 비자금 800억 원의 존재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은 김삼환 목사의 생일과 명절 등에 김 목사에게 수천만 원의 현금이 전달됐다는 증언을 비롯해 명성교회의 공시지가 1600억 원 상당 전국 부동산 보유 내역 등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방송 후 명성교회는 PD수첩이 보도한 비자금에 대해 “정당한 이월 적립금”이라고 주장하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명성교회는 “종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허위사실과 단순 흑백논리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함으로써 교회와 교인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명성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MBC에 공문을 보내 800억 원에 대해 ‘큰 규모의 선교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것’이라는 교회 측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 부동산에 대해서는 교회수양관, 교역자 자녀 장학관, 지교회부지 등이라 해명하며, “특정 개인 소유가 아닌 교회 소유임에도 이를 마치 대물림하는 재산으로 규정해 비난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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