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김성주 이사장(왼쪽 2번째)과 유재중 국회의원(맨 왼쪽)이 부산 수영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25가구와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 부산본부 제공)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지난 10일 유재중 국회의원(부산 수영)과 공동으로 수영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25가구를 초청해 한국의 김장을 직접 담궈보는 행사를 가졌다.

대학생이 선정한 사회공헌 우수기업에 9년 연속 선정된 공단은 매년 의미있는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올해엔 수영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 가정 25가구를 초청해 한국의 김장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올해 설에는 부산연탄은행에서 서구 관내 어르신 200명을 초청하여 떡국을 대접했고, 연말을 맞아 다시 부산을 찾아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유재중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작으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직접 참여해 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렸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출신인 김성주 이사장은 의원시절 유재중 의원과 같은 상임위(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평소 돈돈한 유대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문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수리야(필리핀·32) 씨는 “필리핀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올 겨울은 직접 버무린 김치로 맛있는 잡상을 차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