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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향교, 작은도서관으로 재탄생

가족이 함께 책 가까이하는 문화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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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8.12.14 15:28:51

지역 학생들이 다도와 함께 전통예절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가 향교를 작은 도서관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교가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밀양향교작은도서관은 밀양향교 내 명륜당, 서재, 풍화루를 활용해 어린이실, 일반자료실, 독서공간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해 7월 개관했다.

장서는 3천여 권이 비치돼 있고, 지난달 말까지 이용자수만 1만 3천여 명에 이른다.

올해는 견학프로그램 일환으로 책읽어주기와 다도와 함께 전통예절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단체 견학을 통해 향교 이야기, 공수법, 배례법, 공중도덕, 다도, 손유희활동, 스토리텔링과 독후활동 등 다양한 내용을 운영하여 지금까지 38단체 756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시립도서관은 향교도서관에서 스토리텔링 매직쇼와 애니멀 매직북 등을 개최해 행사 때 마다 200명씩 참석함으로서 향교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내년에는 가족과 함께 주말 문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밀양시 신영오 시립도서관장은 “밀양향교작은도서관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책을 가까이하는 유익한 공간으로 꾸며나갈 것이다”며 “향교에서 선조들의 면학분위기를 느끼면서 편안하게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향교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의 민풍(民風)과 예속(禮俗)을 순화하면서 유교의 성현들을 기리고 교육의 기능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이었다. 성균관이 대학에 해당하는 중앙의 최고 교육기관이라면 향교는 초등교육기관이라 할 서당을 마친 유생들이 중등교육을 받는 지방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다. 현재는 교육기능은 없고 재향만하고 있어 활용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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