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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서울로 결정… 부산시, 세 번째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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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2019.02.12 10:13:29

지난 11일 충북 진천군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 2032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설명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오거돈 부산시장이 서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가 서울로 결정됐다. 2032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신청도시에 서울과 부산이 맞붙었지만 서울이 전체 유효표 49표 가운데 34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로서 당위성과 준비 상황을 각각 발표했다.

한편 오거돈 시장은 이날 부산과 서울 및 북한 평양과의 공동 유치를 제안했다.

기존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부산·평양 공동 개최’ 유치의향서와는 달리 어제(11일) 설명회 직전, 전략을 바꿔 ‘부산·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제안한 것이다.

오 시장은 공동유치를 제안한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 올림픽의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염원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결과는 서울에 압도적으로 지지표가 몰렸다. 전체 유효표 49표 가운데 거의 70%에 가까운 34표를 받은 반면 부산의 공동개최 제안은 15표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미 올림픽 개최 경험이 있고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과 공동 개최를 도전할 평양과 최단거리에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반면 부산은 세 번째 고배를 마셔야 했다. 부산시는 2020 하계올림픽과 2028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를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지난 2007년 부산시는 2020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범시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2020 올림픽 유치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맞물려 무산되자 부산시는 2028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다시 잡았다.

울산·경남과 공동 유치를 제안했으나 ‘2028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실무협의회’가 관련 도시 간 이견으로 해산되며 무산된 바 있다.

2032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도시에 오른 서울시는 앞으로 평양과 협력해 사상 최초의 올림픽 공동 개최에 도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발표 직후 “한반도 명운을 걸고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국민적 노력을 기울여 2032 하계올림픽을 서울·평양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 체육진흥과 스포츠산업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 당시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등 부산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부산은 평양과 수도권 및 동남권, 즉 한반도 분산개최를 전략으로 들고 나왔다”며 “그러나 시에서 2030 엑스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올림픽 준비에 부족한 점은 있었다. 또 남북 공동개최 도전 시 양국 수도끼리 유치해야 맞지 않겠냐는 의견도 제법 있었다”며 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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