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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오늘 오산 공군기지 통해 1박2일 일정 방한

한일갈등 ‘중재역’ 주목…내일 정의용·강경화·정경두 만나 주요 현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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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7.23 20:02:48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3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지난해 3월 취임 후 처음으로 단독으로 방문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3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지난해 3월 취임 후 처음으로 단독으로 방문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주한 미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나 만찬을 하는 일정 외에 다른 일정은 소화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24일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잇달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을 떠나 한국과 일본 방문길에 올랐으며, 한일 양국 방문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양국 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시기적으로 더욱 주목을 받는 분위기였다.

따라서 볼턴 보좌관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해 전날 도쿄(東京) 외무성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만났다는 점에서 이번 방한에서는 한일 갈등사태의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볼턴 보좌관과 고노 외무상이 징용 문제와 스마트폰·TV용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이 대한 일본의 한국 수출 제한 결정에 따른 한일 간 긴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볼턴 보좌관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한미동맹 강화 방안 논의 등을 주된 목적으로 방한하기는 하지만 한일 갈등이 증폭하는 상황에서 양국을 동시에 방문하는 만큼 그가 모종의 역할을 시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한 볼턴 보좌관이 정 국방장관을 만나서는 협정 연장 시한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와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연합체 구성 문제가 논의될지도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국방부는 애초 ‘협정 재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으나 최근 일본이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고 추가적인 보복성 조치까지 예고하며 청와대는 “모든 옵션을 검토한다”는 입장까지 밝혔으며, 미국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파기될 경우 한미일 안보 공조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한일 문제와 관련해 “한국 대통령이 내가 관여할 수 있을지 물어왔다. 아마도 (한일 정상) 둘 다 원하면 나는 (관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한일 갈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힌 바 있어 볼턴 보좌관이 한일 갈등 해결과 관련한 메시지를 들고 방한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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