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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일본행 취소 43.8%는 국내여행…지자체 노력해야”

국가관광전략회의 주재 “지방관광 매력 개발 및 교통 제약 극복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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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12.12 15:46:50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오후 충북 청주 동부창고에서 열린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방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경제가 위축된다는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다. 그런 고민의 가장 확실한 대안은 관광”이라며 “지자체, 특히 지자체장들의 노력을 각별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오후 충북 청주 동부창고에서 열린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방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경제가 위축된다는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다. 그런 고민의 가장 확실한 대안은 관광”이라며 “지자체, 특히 지자체장들의 노력을 각별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고정인구의 감소를 유동인구의 확보로 보완하자는 것이 관광활성화로서 고령화하는 고정인구에 비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는 돈을 더 잘 쓴다. 일본의 지자체들이 관광발달에 집중하는 이유”라며 “지자체의 투자 가운데서 효과가 가장 빨리 나타나는 것 중의 하나도 관광이며, 그 점을 지자체장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리고 이 총리는 “최근 수년 동안 한국 관광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다섯 가지의 희망을 먼저 말씀드린다. 외래관광객이 다시 늘어 연말까지는 역대 최대기록을 세울 전망”이라면서 “둘째로 외래관광객 구성이 다양해졌다. 중국 관광객이 2016년에는 47.6%였지만 올해는 34.3%로 줄었다. 그 대신에 홍콩·대만을 포함한 동남아시아가 21%에서 26.4%로, 일본이 13.2%에서 18.8%로, 미국과 유럽이 14.5%에서 16.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총리는 “셋째로 관광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세계경제포럼의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올해 우리나라는 16위에 올랐다. 재작년보다 3단계 오르면서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2007년 첫 평가에서 우리는 42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넷째로 우리 국민의 국내 관광이 늘었다. 특히 활동적 고령층의 증가는 국내관광 증가를 이끌고 있다. 일본여행을 취소하신 국민의 43.8%가 국내여행으로 바꿨다고 한다”면서 “마지막으로 관광수지가 개선되고 있다. 2017년 146억달러나 됐던 관광적자가 올해는 65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청주의 한 창고에 모였다. 이곳은 과거에 담배제조창이었다. 그것이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올해는 19만명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35만명이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으셨다”면서 “이곳의 경험이 지방관광의 가능성과 과제를 시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방이 본래 가졌던 매력을 더 살리면서,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가고 그것을 잘 알리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다”며 “외래관광객들이 지방에 가지 않고 서울에 편중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불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안건인 ‘대·중소기업 거래 관행 개선 및 상생협력 확산대책’과 관련해 “불공정거래를 개선하려면 기업 간 자발적 상생 노력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협력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중소기업은 그것을 발판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는 대·중소기업의 갑을 관계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현금결제 비율이 높아지고 법 위반 업체가 줄어드는 등 하도급 거래 질서가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그러나 대기업의 부당한 납품단가 결정이나 경영간섭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도 여전히 있다”며 “그런데도 중소기업은 그런 문제를 제기하면 거래가 끊길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참고 지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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