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박일준 사장 및 이사진(이경원, 배영일, 김홍철, 박경호)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자메이카 올드하버에 위치한 190MW 가스복합 건설 현장과 수도 킹스턴에 위치한 자메이카전력공사를 찾아 동서발전이 투자한 해외 건설 사업장 및 운영 사업장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12월 내 준공을 앞둔 190MW 가스복합 건설사업은 자메이카전력공사와 동서발전 등이 함께 추진하는 자메이카 최초 가스복합 발전소다. 유류 발전 의존도가 높아 국제 유가 변동에 취약한 전원 구성에서 탈피해 연료 다변화를 통한 전기요금 인하 및 안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 자메이카 정부의 숙원 사업으로 자메이카 총 발전용량의 약 19%를 차지할 전망이다.
자메이카전력공사는 자메이카 유일 전력 유틸리티 기업으로 자메이카 송·배전 설비를 100% 보유·운영 중이며 자메이카 총 발전용량의 약 58%를 운영 중이다. 동서발전은 2011년 7월 전체 지분 중 40%를 인수해 대주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90MW 가스복합 현장을 찾은 박 사장과 이사진은 공정 현황 등을 점검하고 발전소 경영진과 현지직원 및 동서발전의 파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동서발전이 해외에 건설하는 첫 번째 가스복합 발전소인 만큼 동서발전의 기술역량을 활용해 다각도로 지원할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킹스턴에 위치한 자메이카전력공사 본사를 방문해 CEO 및 경영진으로부터 사업 현황과 2019년 주요 경영성과를 보고 받았다. 박 사장은 정부연체료 대폭 감소, 성공적 차환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송배전 손실률 감축을 위한 스마트계량기 설치 확대 등 올해 경영 성과에 대한 경영진 노력에 감사를 전하고, 2020년 자메이카 전원계획 발표와 기업공개 등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 주주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후 박 사장과 이사진은 자메이카전력공사 ESS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세계 최대 규모(24.5MW)이자 자메이카 최초의 하이브리드형 ESS 설비는 자메이카 전력계통 안정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있어 주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또한 Fayval Williams 자메이카 에너지과학기술부 장관과 양국의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면담에 참석했다. 면담에서 장관은 동서발전의 인수 이후 지난 9년간 자메이카전력공사의 송배전 손실률을 낮추고 안정적 설비운영 등 경영 개선에 기여한 데에 감사를 전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준공을 앞둔 신규 가스복합 발전소가 자메이카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국내기업 최초로 해외 유틸리티 기업을 인수해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자메이카에 한국 신재생 에너지 기술 수출 등을 통해 양국 유대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