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상·하수도, 경영평가 지적에도 혁신의지…“안전하고 깨끗한 물 관리로 도약”

신규성 기자 2025.08.19 09:30:59

 

영덕군청 전경.(사진=영덕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영덕군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상·하수도 부문에 대해 ‘라’ 등급을 받았지만, 이번 결과를 계기로 경영 혁신과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선다.

 

군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상·하수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설 현대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 전문성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올해 상수도 평가에서 노후 관로 개량과 정수장 개선, 유수율 관리 등 일부 지적을 받았으나, 이미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시설 보강과 기술진단 이행을 추진 중이다.

 

하수도 분야 역시 무인화 시스템 도입과 운영 효율성 제고 사업을 통해 원가 절감을 실현하며, 요금 현실화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역 여건상 인구 밀집도가 낮아 요금 현실화율이 낮게 평가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설 유지·보수 효율화, 전문인력 역량 강화, 청렴도 제고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유량계 교정, 노후 태양광 설비 교체, 배·급수 관리 개선 등 실질적인 과제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학생·주민 대상 물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덕군은 평가 결과를 단순한 성적표로 받아들이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영덕군은 “상·하수도는 군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경영 혁신과 시설 개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물 관리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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