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소상공인 대출 특례보증 사업 ‘호응’…지역경제 활력 기대

임재희 기자 2025.08.19 15:21:18

해운대구청 전경.(사진=해운대구 제공)

해운대구가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은행과 함께 지난 7월부터 추진한 ‘해운대구 소상공인 대출 특례보증 이차보전 사업’이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경제 활력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사업은 신용도나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저금리 운전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부산시 기초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시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해운대구 내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구와 부산은행의 출연금으로 6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 재원이 조성됐으며, 현재까지 49억 2천만 원(재원의 82%)이 실행됐다. 구는 1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개시 직후부터 신청이 몰리며 이미 초기 목표액을 조기 달성한 상태다.

해운대구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한 신청자는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지원 덕분에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번 특례보증 이차보전 사업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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