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GR 인증 재활용 포장재 도입...ESG실천 확대

이주형 기자 2025.08.19 16:49:26

지난 5월 실시한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KATS)로부터 GR(Good Recycled) 인증을 받은 ‘멸균팩 재활용 백판지’를 제품 포장재에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천안시, 제지 전문 업체 등 8개 기관·단체와 체결한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MOU)’ 이후 첫 실행 사례다.

이에 남양유업은 해당 백판지를 커피 등 음료류 제품의 박스 포장에 적용하며 ESG 실천 범위를 제품 포장까지 확장했다.

MOU에 따라 천안시는 관내 20만 세대 공동주택과 30여 개 행정복지센터에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수거된 팩은 지정된 제지 전문 업체를 통해 고품질 재생지로 재탄생되고 있다.

이번에 남양유업이 적용한 백판지는 재탄생된 재생지로 제작된 것으로, 해당 업체가 GR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전체 원료의 65% 이상이 재활용 소재이며, 이 중 멸균팩 재활용 원료가 10% 이상 포함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GR 인증 포장재 도입은 제품을 넘어 포장까지도 책임 있는 자원 순환을 실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환경적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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