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지구 개발 탄력… 2030년까지 주택 1529호 공급
정주여건 개선 박차, 주택거래 활성화·인구 유입 기대
인제군이 정부의 '세컨드 홈' 세제지원 대상 지역에 새롭게 포함됐다.
'세컨드 홈' 특례는 비수도권 인구감소 지역에서 주택을 한 채 더 구입해도 1가구 1주택 과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군은 세컨드 홈 대상지역 지정으로 주택 거래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덕산 주거형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주차장·광장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 오는 2030년까지 주택 1529호 공급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 이전과 토속어종산업화센터 건립 등 신규 사업을 연계해 도심 기능 강화와 성장 거점 마련에 나선다.
현재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중로 2-3호선 등 6개 노선을 개설하는 군 계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 가운데 올 연말까지 토지 보상과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절차가 완료된 노선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미활용 군용지를 활용한 주거단지 개발도 추진된다. 옛 생방대대와 수색대대 부지 14만8070㎡에 총 380억원을 투입해 300세대 규모의 청년·은퇴자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7년 9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세컨드 홈 세제지원 지역 포함으로 인제지역의 주택 거래가 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