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정부 '세컨드 홈' 세제지원 지역 지정

최성락 기자 2025.08.20 08:41:11

덕산지구 개발 탄력… 2030년까지 주택 1529호 공급
정주여건 개선 박차, 주택거래 활성화·인구 유입 기대

 

인제 덕산 주거형 지구단위 개발계획 조감도.


인제군이 정부의 '세컨드 홈' 세제지원 대상 지역에 새롭게 포함됐다.

'세컨드 홈' 특례는 비수도권 인구감소 지역에서 주택을 한 채 더 구입해도 1가구 1주택 과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군은 세컨드 홈 대상지역 지정으로 주택 거래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덕산 주거형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주차장·광장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 오는 2030년까지 주택 1529호 공급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 이전과 토속어종산업화센터 건립 등 신규 사업을 연계해 도심 기능 강화와 성장 거점 마련에 나선다.

현재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중로 2-3호선 등 6개 노선을 개설하는 군 계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 가운데 올 연말까지 토지 보상과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절차가 완료된 노선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미활용 군용지를 활용한 주거단지 개발도 추진된다. 옛 생방대대와 수색대대 부지 14만8070㎡에 총 380억원을 투입해 300세대 규모의 청년·은퇴자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7년 9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세컨드 홈 세제지원 지역 포함으로 인제지역의 주택 거래가 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 덕산 주거형 지구단위 개발계획 조감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