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 개최…글로벌 OTT·FAST 산업 한자리에

임재희 기자 2025.08.20 09:30:05

2025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 행사.(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2025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International Streaming Festival·ISF)’을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영화의전당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광고형 무료 티브이(FAST) 등 스트리밍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제 행사다.

행사 기간에는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글로벌 OTT 어워즈(국제 시상식)’, ‘국제 스트리밍 서밋’, ‘투자유치 쇼케이스’ 등 업계 전문가와 기업인을 위한 교류의 장과 더불어, ‘OST 콘서트’, ‘시리즈 상영’, ‘미디어 & 브랜드데이’ 등 일반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막 첫날인 22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는 ‘국제 스트리밍 서밋’이 열린다. 글로벌 리서치 그룹 옴디아(Omdia)가 기조 강연을 맡아 ‘2025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재편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트렌드’를 발표한다. 이어 OTT와 FAST 분야별 세션에서는 지역별 산업 현황과 K-OTT의 해외 진출 전략, FAST 시장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된다.

23일부터 24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투자유치 쇼케이스’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외 15개 콘텐츠 기업이 기획안을 발표하고, 15개 미디어테크 기업이 투자유치 홍보 기회를 얻는다. 또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 협력 성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국제 OTT 어워즈’는 2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경쟁 14개, 초청 4개 등 총 18개 부문 시상이 진행되며, 13개국 24개 주요 플랫폼에서 출품된 145편 중 최종 후보작이 이미 공개됐다. 최종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레드카펫에는 배우 박은빈(<하이퍼나이프>), 오정세(<굿보이>), 염혜란·최대훈(<폭싹 속았수다>) 등 국내 스타와 함께, 사카구치 켄타로(<사랑 후에 오는 것들>), 백경정(<난홍>) 등 해외 배우들도 참석한다. 시상식에는 축하 공연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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