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27일 개최…‘가을밤 추억 선사’

김민영 기자 2025.09.24 16:20:27

사진=한화

한화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이하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해 온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Light Up Together(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다. 서로를 비추는 빛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캐나다 3개국이 참가한다.

축제의 포문은 오후 7시 20분, 이탈리아팀(Parente Fireworks Group)이 연다. ‘피아트룩스(Fiat Lux)-어둠 속 빛을 향해’를 주제로, 이탈리아 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에 맞춘 불꽃쇼가 15분간 펼쳐진다. 이어 오후 7시 40분에는 캐나다팀(Royal Pyrotechnie)이 ‘슈퍼히어로(Superhéros)-세상을 지키는 빛’을 주제로 히어로 무비 OST와 함께 다채로운 연출을 펼친다.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부터 약 30분간 이어지는 한국팀(한화)의 피날레 불꽃쇼다. ‘Golden Hour-빛나는 시간 속으로’를 주제로, ‘시간’을 모티브로 한 화려한 연출을 처음 선보인다.

특히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서쪽)와 한강철교(동쪽) 양 구간에서 해외팀 연출과 함께 데칼코마니 형식으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한층 넓어진 무대 위에서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현장 관람객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드론 항공뷰 ‘타임슬립(Time Slip)’ 연출과 아이유 ‘네모의 꿈’과 연계된 사각형 불꽃,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Golden’에 맞춰 왕관 모양의 신규 불꽃 연출이 비주얼 경험을 제공한다.

사전 행사로는 오후 1시부터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계열사와 파트너사운영 부스가 이벤트 광장에 마련된다. 게임존, 경품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과 바바리안모터스, 빗썸 등 글로벌 파트너사의 지속가능·혁신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된다.

한화는 안전관리 인력 총 3700명을 투입하며, 이 중 1200명은 임직원 봉사단이다. 전년 대비 8.7% 늘어난 규모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오렌지세이프티’를 통해 통신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혼잡도를 시각화하고, 종합상황실과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인파 관리와 배치를 진행한다. 현장에는 24대 안전 CCTV가 설치된다.

서울시도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및 인접 지역에서 100만 명 이상 인파가 예상됨에 따라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13% 증가한 안전인력을 배치했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임시 화장실 90동과 쓰레기 수거시설도 추가 설치한다.

불꽃쇼 종료 후에는 원효대교 남단 인근에서 ‘DJ 애프터 파티’가 진행돼 관람객 분산 퇴장을 유도한다. 행사 후에는 한화 봉사단 1200명이 참여하는 ‘클린 캠페인’과 시민 참여형 ‘10분 천천히’ 캠페인을 통해 쓰레기 없는 불꽃축제 문화를 확산한다.

한편, 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TV’에서 여의도 불꽃쇼를 온라인 생중계하며, 음악은 스마트앱 ‘오렌지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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