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야외도서관 ‘틈’ 펼침식 개최

책·예술·자연 어우러진 열린 독서축제

신규성 기자 2025.09.24 17:01:23

지난 19일 첫 운영을 시작한 강정보 디아크 야외광장 도서관에서 책,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 속 시민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다. (사진=대구 달성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달성군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야외도서관 ‘틈’ 펼침식을 연다.

달성군 최초로 선보이는 야외도서관 ‘틈’은 “마음이 쉬는 틈, 여유를 읽는 틈, 그리고 빈틈”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첫 운영을 마쳤으며, 오는 26~28일과 다음달 3~4일, 9~1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9회 운영된다. 주말과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열려 가족이 함께 책과 예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독서축제다.

오는 27일 펼침식은 뮤지컬 갈라팀 ‘브리즈’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막식, 필사 퍼포먼스, 야외도서관 라운딩이 이어진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메리골드 마음세탁소’의 윤정은 작가가 ‘나를 다독이는 방법’을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에게 문학적 영감을 전할 예정이다. 북콘서트는 다음달에도 이어져 4일에는 추리·서스펜스 작가 백휴, 11일에는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 이금이와 만남이 마련된다.

야외도서관 ‘틈’에서는 매주 주말 △책 속 단서를 따라 미션을 해결하는 ‘추리 어드벤처’ △감정에 맞는 책을 추천하는 ‘책처방소’ △참여형 글쓰기 프로그램 ‘릴레이필사’ △작가 세계관을 반영한 포토프레임 체험 ‘마음네컷’ △문장카드 수집 활동 ‘문장채집소’ △디지털 디톡스 △압화 책갈피 만들기 △바디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야외도서관 ‘틈’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열린 문화공간”이라며 “바람에 책장이 펼쳐지듯 주민들의 일상이 여유와 영감을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회의원은 “올해 처음 열린 야외도서관 ‘틈’은 책을 가까이하는 즐거움과 함께 소통과 문화 공유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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