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카발란, 국내 판매량 90% 급증”…싱글몰트 시장 존재감 확대

임재희 기자 2026.03.18 11:28:11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사진=골든블루 제공)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의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며 위스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18일 타이완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위스키의 2025년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9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발란은 아열대 기후에서는 위스키 생산이 어렵다는 기존 인식을 깨고 등장한 대만 대표 싱글몰트 위스키로, 2017년부터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국내에 독점 수입·유통해왔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다 최근 들어 판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카발란 트리플 쉐리’가 전년 대비 145.8%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는 123.1%,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도 111.7%의 증가율을 보이며 주요 라인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카발란의 성장 배경으로 독특한 숙성 방식과 함께 최근 위스키 수요 확대 흐름을 꼽는다. 대만의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은 위스키 숙성 속도를 높여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오크통 풍미를 강하게 끌어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체험형 마케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바텐더 협업 프로그램인 ‘팀 카발란’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왔으며, 이러한 활동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문화 콘텐츠 노출도 영향을 미쳤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고, RM 등 유명 인사들이 언급하면서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국내 위스키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제품 특성과 마케팅 전략이 맞물리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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