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용지표 ‘훈풍’…고용률 상승·실업률 최저

핵심 생산연령층 고용률 68.7%…7대 특·광역시 중 실업률 최저

임재희 기자 2026.03.19 10:17:48

15-64세 고용률 추이 비교(좌), 15-64세 고용률 증가폭 비교.(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의 고용지표가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2026년 2월 국가통계포털 고용동향 분석 결과,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노동시장 전반의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58.4%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핵심 생산연령층(15~64세) 고용률은 68.7%로 1.9%포인트 오르며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취업자 수 역시 169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 증가했다.

반면 실업률은 2.8%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자 수 또한 4만9000명으로 5000명 줄었다. 고용 증가가 실제 취업 확대로 이어지며 노동시장 내 흡수력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전략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 구인·구직 매칭 강화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더라도 개선세는 뚜렷하다. 부산의 핵심 생산연령층 고용률은 2020년 62.9%에서 2025년 68.1%로 5.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폭(3.9%포인트)을 웃돌며 증가폭과 증가율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생산연령층 중심의 고용지표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노동시장 참여 여건이 실질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 흐름도 확인된다. 고용노동부의 ‘2025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부산은 구인과 채용은 늘고 미충원 규모는 줄었다. 2025년 하반기 구인 인원은 7만1994명으로 2021년 대비 10.8% 증가했고, 채용 인원은 6만7154명으로 16.3% 늘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충원 인원은 4840명으로 33.3% 감소했고, 미충원율 역시 11.2%에서 6.7%로 크게 낮아졌다.

박형준 시장은 “고용지표 개선과 일자리 미스매치 감소라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민간 중심의 고용 활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2026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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