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오는 21일 암예방의 날을 맞아 2015년부터 10년 이상 축적된 ‘건강정보 통합플랫폼(이하 건강DB)’을 활용한 암 관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국가암등록통계(2023년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자 수는 2020년 489.5명에서 2023년 564.3명으로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2023년 신규 암 환자의 50.4%가 65세 이상이었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전체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자는 2020년 424.5명에서 2025년 576.7명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 신규 암 환자 중 65세 이상 비중은 29.7%로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암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01~2005년 54.2%에서 2019~2023년 73.7%로 크게 상승했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도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고객 비중이 2015년 84.8%에서 2021년 85.4%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암 진단 후 약 10명 중 8.5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암 진단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암 생존자 지원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암등록통계에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대장암 환자 수는 연평균 2.2% 늘었다. 대장암은 최근 발표된 ‘제5차 암 관리 종합계획(2026년 2월)’에서 조기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2028년부터 국가 암 검진 기본 검사에 대장내시경을 도입하기로 할 만큼 중요성이 강조되는 질환이다.
국가암정보센터 역시 대장용종 대부분은 양성이지만 일부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장 효과적인 진단 방법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 결과 대장암 진단 이전에 대장용종 치료를 받은 고객의 경우 대장암 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용종 절제 경험이 있는 고객의 대장암 진단 후 평균 의료비는 593만원으로 이는 용종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921만원) 대비 약 328만원 낮은 수준이라는 것. 또한, 병원 내원일수 역시 평균 26일로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52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대장용종을 조기에 치료할 경우 대장암을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립선암은 국가암등록통계에서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남성암 발생 1위를 기록했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환자 수가 연평균 10.2% 증가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도 전립선암은 남성암 발생 순위에서 2019년 6위, 2021년 5위, 2023년 3위로 상승했다. 특히 국가 통계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2025년 데이터에서는 남성암 1위로 나타나 향후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화재 장기미래가치연구소는 "건강DB 분석 결과 고령화로 암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경우 삶의 질뿐 아니라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