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인도양 관측·연구 관련 7개 국제기구의 통합 회의를 부산에서 주관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해운대 센트럴호텔에서 열렸으며, 인도양 관측과 연구를 총괄하는 국제기구들의 정기회의가 한자리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등 인도양 연안국에서 개최되던 기존 관례를 깨고, 인도양 외 국가에서 처음 열린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회의에는 14개국에서 7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인도양 기후 변화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국가 간 공동조사와 해양관측시스템 운영 방향을 조율하고, 향후 5년간 인도양 탐사 전략도 함께 설계했다. 아울러 신진 연구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구체화됐다.
강동진 국제 인도양 공동조사 한국위원회 의장은 “이번 부산 개최는 KIOST가 인도양 국제 공동조사를 설계하고 주도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며 “이곳에서 도출된 논의가 전 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해양과학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발라크리시난 나이어 인도 국립 해양정보연구원 원장은 “KIOST의 첨단 해양조사선 ‘이사부호’를 직접 견학한 것이 인상 깊었다”며 “신뢰도 높은 해양 관측 자료 생산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합회의에는 인도양 해양관측시스템(IOGOOS), 제2차 국제인도양 공동조사(IIOE-2), 인도양 지역 패널(IORP), 인도양 관측망 포럼(IRF), 생물지구화학 및 생태계 연구(SIBER), 한·미 공동 인도양 관측(KUDOS), 신진 연구자 네트워크(ECSN) 등 7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