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사회공헌(71)] “어린이와 해외 독립운동 유적 탐방”…40살 된 교원그룹의 ‘나눔 투어’

손정호 기자 2026.03.25 11:52:10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중국 상해 견학
독립운동 유적지 찾아가 민족의식 함양
리틀야구단 지원 등 유소년들 ‘꿈’ 응원

 

교원그룹이 올해 1월 중국 상해에서 진행한 1회차 교원 감사 나눔 투어 참가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교원그룹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눔 투어’라는 이름으로 중국 상해를 찾아 어린이들이 글로벌 시선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이색사회공헌> 71번째 이야기다. <편집자주>




“아이들이 누구나 쉽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교원그룹은 창업자인 장평순 회장의 이 신념에 따라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빨간펜, 구몬학습 등의 교육 사업을 진행하면서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사람을 키우는 일을 최종 목표로 설정했다.

교원그룹은 지난 1985년 서울 인사동에 있는 작은 출판사(중앙교육연구원)에서 시작했는데,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아서 ‘교원 감사 나눔’이라는 이름의 사회공헌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보호자들과 함께 해외로 나가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원 감사 나눔 투어는 지금까지 두 번 진행됐다.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 1월 18~21일에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를 찾아가는 2회차 투어를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는 초록우산을 통해 추천받은 지역아동센터 아이와 보호자 등 92명이 참석했다.

상해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일제강점기 시절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곳인데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여행 전문 계열사인 교원투어가 프로그램을 만들고 현장 운영을 맡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현지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가자들은 윤봉길 의사가 일제에 저항하는 의거를 일으킨 홍커우 공원(현재 루쉰공원)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등 우리나라 독립운동 유적지들을 둘러봤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우리 선조들이 중국에서 피땀을 흘린 장소를 직접 찾아 그 숭고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할 수 있는 공간들도 방문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남경로, 상해 외탄, 예원 옛 거리 등을 찾아갔다. 상해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동방명주 타워도 찾아가서 현지의 생생한 모습을 경험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상해 디즈니랜드에서는 마시청 서커스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9월 상해에서 펼쳐진 1회차 교원 감사 나눔 투어에 참가한 어린이와 보호자들. (사진=교원그룹)

앞서 지난해 9월 21~24일에는 중국 상해에서 첫 번째 교원 감사 나눔 투어를 진행했다. 초록우산이 선정한 7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부모 등 96명이 참가했다. 이때도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보고 디즈니랜드 등에서 추억을 쌓았다.

교원그룹은 나눔 투어 외에도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했다. 빨간펜의 ‘OH! MY 두뇌 인지 그림책’ ‘두비의 즐거운 생활’ ‘라인프렌즈 어휘당당’ ‘오 마이 감정 그림책’ ‘꼬잉꼬잉 이솝극장과 철학동화’ 등 인기 전집 시리즈를 기부했다. 교원 웰스의 공기청정기 ‘토네이도’도 후원하며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동화책을 읽으며 미래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창립 40주년이 되던 지난해 10월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에 총 4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했다. 이 연맹은 전국 230개 리틀야구단의 운영을 지원하고, 야구선수로 성장하고 싶어 하는 소외계층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돕는 기관이다.

교원그룹은 화성드림파크 메인리틀야구장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 3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구몬, 빨간펜 교육 상품을 전달했다. 유소년 선수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해외 전지훈련과 문화 체험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메이저리거 야구선수 김혜성, 초록우산과 함께 유소년 야구 꿈나무를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교원그룹 본사에서 장동하 교원그룹 사장과 김혜성 선수,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이 3자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 선수가 ‘2026 메이저리그’ 기간 동안에 홈런, 안타, 도루를 기록할 때마다 교원그룹이 계열사 상품을 기부 물품으로 누적 적립하기로 했다. 50안타와 50도루를 달성하면 최대 1억 5000만원 규모의 기부 물품이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 환경교육 사회공헌 활동인 ‘웰스 아이클린 캠페인’,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교원 교실숲’ 사업 등도 전개하고 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CNB뉴스에 “보통 초등학생 아이들과 감사 투어를 진행하는데 최대한 비행 시간 부담이 적고 역사 교육을 배울 수 있는 장소로 상해를 선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교육과 나눔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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