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전라남도 해양 AI 자율운항 실증 클러스터 MOU 체결

손정호 기자 2026.03.25 16:35:22

사진=HD현대

HD현대가 전라남도의 해양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실증 클러스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는 전남도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와 아비커스가 전라남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목포대학교와 ‘전라남도 해양 AI 자율운항 실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전체 해양 선박 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소형 선박의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목포, 여수, 고흥, 완도 등 주요 해역을 실증 공간으로 제공하고 전남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행정 지원을 맡게 된다. KOMSA는 선박 안전성 검증과 기술 표준을 정립하고, 목포대는 자율 운항 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맡을 예정이다.

HD현대는 지역 특성에 맞춰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술 실증을 주도할 계획이다. HD현대삼호는 실증 선박에 대한 AI 기자재 적용 지원과 지역 양산 기반 조성을 맡고, 아비커스는 소형 선박 특화 AI 충돌 예방 시스템을 개발하고 데이터 수립과 관리를 담당한다.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는 “전라남도의 해양 AI 비전이 HD현대그룹의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술 개발을 넘어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이사는 “소형 선박의 사고 예방을 위한 복잡한 연안 해역에서 확보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며 “기술 검증과 표준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는 “HD현대와 해양 AI 자율운항 실증에 나서게 되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이 전라남도의 해양 모빌리티 산업과 일자리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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