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맛, 세계로”…‘부산 고메 셀렉션’ 참가업체 모집

임재희 기자 2026.03.26 09:50:24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지역 미식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 부산 고메 셀렉션’ 참가업체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레스토랑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메뉴와 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맛집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미식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부산 고메 셀렉션’은 여러 레스토랑이 협업해 신규 메뉴 또는 대표 메뉴를 연계한 코스를 선보이고, 이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운영하는 부산 대표 미식 프로모션이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사업은 미쉐린 가이드 선정 업소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일반 음식점까지 대상을 확대해 파인 다이닝부터 골목 맛집까지 폭넓게 아우를 계획이다.

공모는 오는 4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부산 소재 일반음식점 사업자를 대상으로 약 30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는 팀당 약 300만 원 규모의 프로모션 실행비와 함께 홍보·마케팅 지원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의 미식 경쟁력은 최근 국제 평가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에서는 올해 원스타 레스토랑 1곳이 추가되고 신규 14곳이 이름을 올리며 총 55곳이 선정됐다. 특히 부산 레스토랑 ‘피오또’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 51~100위 리스트에서 99위에 오르며 지역 미식의 첫 글로벌 순위 진입이라는 성과를 냈다.

시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미식관광 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도 나선다. 오는 4월 1일 밀락더마켓에서 ‘부산, 맛의 다양성을 묻다!’를 주제로 미식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외식·관광 업계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자유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글로벌 미식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맛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 미식은 도시의 이야기와 경험을 담은 관광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고메 셀렉션을 통해 지역 업계와 함께 성장하는 미식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제 평가 성과를 발판 삼아 부산 미식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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