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화면 캡처)

국회의원 김을동이 대한민국 인명사전에 4대가 등재된 가족사를 털어놔 화제다.

김을동은 3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할아버지 김좌진 장군과 아버지 김두한 이야기, 아들 송일국 이야기 등을 공개했다.

그녀는 8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처음 아버지 얼굴을 봤다며 “어머니는 밖으로만 나돈 아버지 덕분에 숱한 고생을 하셨다”며 눈물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 생각만 하면 나오던 눈물도 들어간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어머니가 삯바느질로 생계를 꾸려 나갔고 숯 연기를 평생 맡으셔서 만성 가스 중독으로 60세가 조금 넘은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워했다.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송하던 김을동은 끝내 흐느꼈다.

김을동은 또한 이복동생에 관련한 질문에 대해 잠시 당황해 하면서도 “아버지 주변에 여자가 많았기 때문에 이복동생도 있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연극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아들 송일국을 만나기 위해 김일동 씨가 배우 유동근과 함께 극장을 찾는 모습도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