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월 5만 5천 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면 3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KT는 9월 10일부터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i형 정액 요금제 중 5만 5천 원 이상 요금제에 해당한다.
이 서비스는 ‘i-밸류(5만5000원), i-미디엄(6만5000원), i-스페셜(7만9000원), i-프리미엄(9만5000원)’ 등 4종의 요금제에 자동으로 제공된다.
또한 노트북 등 IT 기기를 휴대폰에 연결하여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도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쇼 데이터쉐어링(OPMD)서비스는 기존 무선데이터 제공 량 내에서 이용가능하고 초과될 경우 1MB당 51.2원이 과금된다.
KT는 3G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일부 데이터 다량 이용고객의 서비스품질(QoS)을 일시적으로 제어하는 최소한의 제한 조치를 두기로 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T 개인고객부문 마케팅전략담당 강국현 상무는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지역에 이미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충분히 구축했다”며 “3G 네트워크 용량 증설도 계획하고 있어 망 과부하 발생이나 서비스품질 제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