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랜드 오브 플렌티' 9월 16일 국내 개봉

영상시인 빔 벤더스와의 설레는 재회

  •  

cnbnews 김기영기자 |  2005.07.30 19:43:49

▲공식포스터

<파리, 텍사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영상시인 빔 벤더스가 로드무비 <랜드 오브 플렌티>로 국내 관객을 만난다.

데뷔 시절 <도시의 앨리스>, <잘못된 움직임>, <시간의 흐름 속으로> 등 이미 로드무비 3부작을 연출했던 빔 벤더스. 이번 작품 <랜드 오브 플렌티>는 9/11 이후 미국인들의 불안과 망상, 고통과 상처를 안타깝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이다.

빈민 중동인이면 모두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의심하는 주인공 폴의 과잉 불안과 그런 폴을 바라보는 순수한 영혼의 조카 라나가 한 건의 살인 사건을 계기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랜드 오브 플렌티>는 빔 벤더스 감독이 줄곧 천착해온 ‘로드무비’의 형식을 빌고 있다. ‘L.A에서 뉴욕’까지의 여정을 통해 현대 미국의 적막하지만 아름다운 길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낸 빔 벤더스는 다시 한번 ‘길 위에서의 촬영 자체가 무한한 즐거움을 준다’고 고백한 바 있다.

<랜드 오브 플렌티>를 말함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음악’이다. 매 작품마다 상당한 음악적 심미안을 보여주었던 그가 이번엔 굵고 허스키한 목소리에 깊은 무게를 지닌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과 천재 아티스트 데이빗 보위를 비롯 동시대 최고의 펑크, 록 밴드들의 서정적이면서도 흥겨운 음악의 만찬을 또한 준비했기 때문이다.

빔 벤더스 특유의 세 가지 테마가 고루 내재된 <랜드 오브 플렌티>는 오는 9월 16일 씨네큐브에서 단독 개봉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