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가 버그 논란 속에도 불구하고 출시 40일 만에 국내 개통 100만대를 넘어섰다. 전작인 갤럭시S에 비해 약 1.7배 빠른 속도다.
10일 국내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9일을 기준으로 갤럭시S2의 개통량은 SK텔레콤 55만대, KT 30만대, LG유플러스 15만대로 총 1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인 200만대의 50%에 해당하는 수치로 하루 평균 3만대 이상 개통된 셈이다.
SK텔레콤에서 출시한 갤럭시S2의 경우 9일까지 예약 가입한 고객은 총 65만 명이며 이 중 10만명의 가입자가 아직 물량을 공급받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옴니아폰 등의 문제들로 인해 펌웨어를 수차례 업데이트 하는 등 신뢰도를 높여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 같은 인식이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