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화성인바이러스 캡처)
16년 동안 한번도 목욕을 하지 않은 화성인이 방송에 출연해 화제다.
2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머리와 손, 발 외에는 전혀 씻지 않는다고 주장한 설유경 씨가 출연했다.
설 씨는 초등학교 5학년 이후 목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유는 귀찮고 돈들여 목욕탕 가는 게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여름에는 샤워대신 에어컨으로 말린다"며 "간지럽지만 그냥 긁으면 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실제로 설 씨에게는 지독한 악취가 났고, 악취를 없애기 위해 그녀는 수시로 샤워코롱을 온몸에 뿌렸다.
MC 이경규는 "안 씻는 여자를 누가 좋아하겠느냐"고 말했고, 설 씨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다. 다음달에 혼인신고부터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분이 진정한 화성인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 씨는 제작진과 MC들의 설득으로 16년 만에 목욕을 했다. 그녀는 "씻고 나니까 개운하다. 사람들이 왜 씻는지 알 것 같다"고 목욕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충격적이다. 요즘같은 오염 시대에 일주일만 목욕을 안 해도 간지러운데" "누렁이녀, 난장판녀를 누르는 진정한 화성인이다" "조작 아냐? 왜 저런 지저분한 여자들이 티비에 나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