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66개국 10억의 시청자와 함께하는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9일부터 13일까지 밤 10시 NGC 테마기획을 통해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서 '구름 위의 5성급 호텔' A380까지 전 세계 꿈의 비행기들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7월 9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에어포스 원(원제: Air Force One)”에서는 퇴임을 앞둔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의 마지막 비행을 중심으로, 에어포스 원의 역사와 이름의 유래부터 첨단 장비로 가득한 내부 구조와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는 승무원들의 이모저모까지 '날아다니는 집무실' 에어포스 원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특히,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과 수행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갖고 있는 에어포스 원에 대한 애착과 루즈벨트 대통령 이후 60여 년 간 미국의 대통령과 함께 하면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에어포스 원이 갖는 의미 등을 살펴본다.

7월 10일 밤 10시 약탈자의 함정(원제: Spies that Fly)에서는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거점 상공을 선회하면서 많은 정보를 수집해 전쟁의 승기를 잡게 했던 장본인 '프레데터'를 소개한다. 무선으로 조종되는 이 정찰기의 디자인 작업부터 실전에서 투입돼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계 최대의 비행기 제작 회사인 록히드 마틴과 보잉의 차세대 제트 전투기 제작 사업은 7월 11일과 12일 밤 10시 차세대 전투기(원제: of the X-Planes) 1,2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미국 국방부의 전례 없는 협조를 얻어 내셔널지오그래픽 촬영팀이 차세대 전투기의 디자인과 조립, 테스트 등의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7월 13일 밤 10시 꿈의 비행기 A380(원제: Airbus A380)에서는 좌석 수만도 550개에 카지노와 면세쇼핑센터, 피트니트센터 등을 두루 갖춘 '구름 위의 5성급 호텔' A380을 만나본다.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4개국의 합작품인 이 비행기는 최신 탄소 복합재와 고급 메탈로 제작돼 기존 비행기보다 10% 정도 가볍고, 연료 효율성도 15% 정도 향상되었다.

높이 24.1m(7층 빌딩 높이), 길이 73m, 폭은 79.8m(날개 포함)로 현존하는 항공기 중 최대 규모인 A380에는 항공사들의 주문에 따라 맞춤 생산이 가능하며 그 가격은 무려 3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