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고야 살인사건>은 1978년 여름, 일본 열도를 공포로 몰아넣고 전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한 ‘입 찢어진 여자 괴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빨간 마스크’로 더욱 유명한 이 괴담은 마스크를 쓴 여자가 아이들 앞에 나타나 "나� 예뻐?"라고 물은 뒤 아이들의 입을 가위로 찢어버린다 하여 일명 ‘입 찢어진 여자 괴담’이라고 불렸다.
1980년대 현해탄을 건너온 이 괴담은 ‘빨간 마스크 괴담’으로 변형되어 부산을 중심으로 퍼져나갔고 이후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10년을 주기로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 이제 한국은 2007년 여름, <나고야 살인사건>을 통해 또 한번 잊을 수 없는 공포의 세계로 빠질 것이다.
‘링’의 '사다코'를 이을 J-호러의 주역 '입 찢어진 여자'
1990년대 당시 폭발적으로 번져갔던 ‘죽음의 비디오 괴담’을 소재로 만든 영화 <링>은 '사다코'라는 강력한 캐릭터를 통해 헐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할 정도의 인기를 얻은바 있다. <나고야 살인사건>의 모티브가 된 ‘입 찢어진 여자 괴담’은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까지 번질정도의 규모와 그 영향력으로 볼 때 이 정도의 큰 도시괴담도 없을 차세대 J-호러의 주역으로써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고야 살인사건>을 수입, 배급하는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는 달콤한 서스펜스 ‘죽어도 해피엔딩’을 싸이더스 FNH와 공동 제작해 다가오는 8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명랑 액션 코미디 ‘펀치레이디’와 감성스릴러 ‘더 게임’을 프라임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제작, 진행 중에 있다.
전 일본을 공포에 몰아넣은 충격 괴담 ‘입 찢어진 여자’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J-호러(Japan-Horror)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나고야 살인사건>은 다가오는 8월 2일 여름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포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