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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놀이기구 사고로 일가족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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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휴사 경남도민일보기자 |  2007.08.14 09:06:43

13일 오후 5시25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동삼혁신부지내 '2007 월드카니발 부산' 행사장에서 놀이기구 두 대가 서로 부딪히면서 이중 한 대의 유리가 깨지면서 타고있던 탑승객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놀이기구 한 대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이 중태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8시20분께 사망해 사망자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사고 목격자 등에 따르면 대형 구조물에 매달려 회전하던 42개의 곤돌라 중 한 대가 갑자기 회전하며 상단의 곤돌라와 충돌, 그 충격으로 곤돌라의 유리가 깨지면서 리프트에 타고있던 일가족 7명중 5명이 25~30m 높이 아래의 지상으로 추락했다는 것.

그러나 사망한 김시영씨의 남편 전모씨(71)가 손녀 전모양(8)을 안은채 구조를 기다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별다른 부상없이 가까스로 구출됐다.

특히 사고 곤돌라에 타고 있던 탑승객 전원이 휴가를 맞아 서울에서 부산 할아버지 댁에 피서를 온 일가족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은 행사장의 모든 놀이기구의 운행을 중단시키고 관람객 전원을 퇴장 조치하고 부산 영도구청에 임시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이날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66m×20m 규모의 일명 자이안트휠로 기구가 운행중 갑자기 작동체인이 엉키면서 상 하단의 곤돌라가 서로 부딪힌데다 정원 8명의 곤돌라에 일가족 7명이 함께 탑승해 곤돌라가 아래로 쏠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동식 엔트테인먼트 테마파크로 알려진 월드카니발은 영국계 놀이공원으로 당초 지난달 20일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내 6만6000㎡ 규모의 부지에 모두 32가지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이달 31일까지 40일 동안 운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장을 앞두고 기상변화 등으로 사흘 뒤인 23일 개장해 내달 10일까지 연장 영업을 신청해 놓고 있었다.

다음은 사망자 명단.

◇사망자

▲김시연(68.여.부산 영도구 청학동) ▲변영순(47.여.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전윤경(28.여.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전지연(25.여.서울 동대분구 용두동) ▲전민수(6.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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