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성폭행 자살사건에 이석민피자 홈피 마비
서산 여대생 성폭행 자살사건으로 온라인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석민피자’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일 서산경찰서 따르면 10일 오후 서산시 수석동 야산에서 여대생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아버지의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에는 “아르바이트하는 피자가게 사장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 협박이 무서워 내키지 않았지만 함께 모텔에 가서 관계를 갖게 됐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남겨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 측은 즉시 여대생 자살 사건에 수사를 착수해 지난 8일 피자가게 사장 B씨로부터 여대생 A씨가 인근 한 모텔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경찰은 B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특히 피자가게 사장 B씨는 모텔 투숙 당시 여대생 A씨의 나체사진을 찍은 후 그에게 휴대전화를 통해 사진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등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협박에 못이긴 여대생이 망연자실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측되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한편 서산 여대생 성폭행 자살사건과 관련된 B씨의 피자가게가 '이석민피자' 체인점이라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자 이석민피자 홈페이지에 B씨를 엄벌에 처하라는 누리꾼들의 방문이 이어져 사실상 홈페이지가 마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