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환기자 |
2007.11.28 07:40:21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며 2007년 겨울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어거스트 러쉬>. 2만 5천 대규모 자선시사회를 통해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안양예고 음악부 학생들의 연주와 함께 한 클래식 시사회에 이어 지난 11월 23일 압구정 CGV에서 핑거스타일 뮤지션의 화려한 기타 연주와 함께 한 특별 시사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하였다.
영화의 가슴 벅찬 감동을 핑거스타일 연주와 함께한 특별한 시간!
클래식 시사회에 이어 음악이 있는 특별시사회 2탄으로 기획된 이번 핑거스타일 기타 시사회는 영화 <어거스트 러쉬>의 주인공 프레디 하이모어의 인상적인 핑거스타일 연주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를 선사하였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00여 석의 좌석이 가득 찬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와 기대가 함께 한 이번 시사회는 이미 인터넷 UCC 동영상을 통해 놀라운 기타 솜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12살 기타 신동 정성하군의 연주로 시작되었다.
영화 속 ‘어거스트’를 연상시키는 이 기타 신동의 감성적인 연주에 감탄을 금치 못하던 관객들은 이후 핑거스타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타리스트들의 화려한 연주가 계속되자 환호와 함께 감동에 찬 박수갈채를 보냈다. 핑거스타일 연주 공연에 이어 시사회가 끝나자 영화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감동에 흠뻑 빠져있던 관객들은 여전히 감동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기된 표정으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또한 시사회장을 나서면서 “어거스트 러쉬가 연주하는 그 기타 연주를 직접 보고나니 정말 감동적이다”, “내 인생에 정말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날이었다”라며 영화의 감동을 실제로 경험 할 수있 었던 이날 행사와 영화에 대한 큰 만족감을 보였다.
영화 속 기타 신동 ‘어거스트 러쉬’와 현실의 기타 신동 ‘정성하’의 만남!
네이버 핑거스타일 동호회 회원 연주자들과 함께 마련한 이 날 기타 연주 시사회는 대한민국의 ‘어거스트 러쉬’라 할 수 있는 12살 기타신동 정성하 군의 연주를 직접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다. 정성하군이 연주하는 모습 뒤로 스크린 가득 펼쳐졌던 <어거스트 러쉬> 영상에서 ‘어거스트’가 기타를 연주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등장, 영화의 기타 신동과 현실 속 기타 신동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광경은 관객들에게 벅찬 감흥을 주기도. 특히, 영화 속에서 각각 기타리스트, 첼리스트인 부모님의 재능을 물려받아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갖춘 ‘어거스트’처럼 정성하군 역시 어릴 적 기타를 즐겨 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천재적인 기타 실력을 갖추게 된 점 등 ‘어거스트’와 묘하게 닮아있는 정성하군의 주옥같은 기타 연주는 이 날 행사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주었다.
총 세 곡의 연주를 마치고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정성하 군은 평소와 달리 진지하게 영화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영이 끝나자 “영화 속 음악이 정말 좋았다”는 말과 함께 비슷한 나이와 음악적 재능을 지닌 ‘어거스트’가 기타뿐 아니라, 파이프오르간 등 자신보다 더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게 인상적이라며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