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총장 심상무)는 지난 3월 1일 단과대학 통합과 개편을 시행했다.
영상정보대학을 ICT공과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기존 공과대학의 ICT 관련 6개 학과(전기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를 ICT공과대학으로 편입해 전국 최초로 ICT공과대학을 출범시켰다.
또한 자연과학대학과 생활과학대학을 통합해 자연ㆍ생활과학대학으로 변경했으며, 예술디자인대학과 체육과학대학을 통합해 예술ㆍ체육대학으로 변경했다. 이로서 동의대는 11개 단과대학에서 9개 단과대학으로 직제를 개편했다. 9개 단과대학은 인문대, 법정대, 상경대, 자연ㆍ생활과학대, 의료보건대, 한의과학대, 공과대, ICT공과대, 예술ㆍ체육대 등이다.
박철제 기획처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대학의 역할이 창의적인 인재양성과 지역의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비교우위를 갖는 학문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정원 감축과 사회적 변화를 수용한 학사 구조개편 등 구조개혁을 통한 대학의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ICT공과대학(COLLEG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은 전기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멀티미디어공학과, 영상정보공학과, 게임공학과, 디지털콘텐츠공학과, 영화학과(연기전공, 영화전공) 등의 11개 학과로 구성되었으며, 초대 ICT공과대학장은 컴퓨터공학과 장종욱 교수이다.
장종욱 학장은 “ICT에서 C는 통상적으로 통신(Communication)으로 표현되지만, 동의대학교 ICT공대는 콘텐츠(Contents)와 문화(Culture) 요소를 결합해 넓은 의미로 해석한 신개념 공대로, 전국 최초의 ICT공대인 만큼 대표성 있는 브랜드 단과대학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밝히고, “동의대학교 ICT공과대학은 영화․영상과 콘텐츠 개발 관련 학과 등이 포함되어 있는 완성된 형태의 ICT공과대학이며, 이를 토대로 영화·영상과 콘텐츠 산업을 지향하는 부산의 전략과도 방향성을 맞춰 특성화시켜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장 학장은 “학생들을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학생들이 TOPCIT(IT역량평가 : 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 자격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히고, “ICT공대 출범을 계기로 오는 10월 부산지역과 전국의 IT(정보기술)와 CT(콘텐츠산업) 관련 업체를 한데 모아 ICT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