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열린 수성교복나눔 장터의 모습.(사진/수성구청 제공)
21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14 나눔캠페인’ 모금을 벌인 결과, 수성구의 모금액이 4억 8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207% 증가한 금액으로 수성구 나눔활동이 지역 복지문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열린 수성교복나눔 장터도 집중모금 성과에 한 몫 하면서 새로운 주민 자발적 복지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수성구에 따르면 올해 수성교복나눔 장터에서는 지역 내 37개 중·고등학교 재활용 교복 1만 2천여 점을 판매하고, 시지 이마트 및 독지가가 기부한 여성의류 바자회 등을 통해 3천 100여만 원의 수익금을 거뒀다.
수성구는 주민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후원금(품)을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물품지원, 후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사용할 예정이다.
수성구는 또 학원연계 사업, 착한안경 사업, 수제양복 지원 사업 등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저소득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아주 특별한 하루 사업, 학원연계 사업, 착한나눔가게의 안경 지원, 수제양복 지원 사업 등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저소득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승마 체험 교실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승마 체험 교실은 ‘찾아가는 승마교실 협동조합(이사장 최영철)’의 도움으로 지난달 앞산 대덕승마장에서 열렸으며, 차상위 계층이하 초등학생, 중학생 등 100여명에게 건강증진 및 심신수련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달부터는 저소득 고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에듀협동조합(대표 김종오)’과 연계한 1:1 수학 무료 수업을 운영, 수학 부진 학생들을 위한 학습 멘토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성구의 노력과 더불어 지난 3월에는 수성구 지역의 이마트(시지점, 만촌점)에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희망나눔프로젝트’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수성구는 ‘희망수성 천사계좌’ 사업을 통해 행복한 복지공동체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3억 1천여만 원을 모금해 행복SOS 사업, 사랑장학 사업, 드림학습지원 사업 등에 2억 6천여만 원을 사용,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수성구는 올해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모금문화 확산과 후원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경섭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지역 주민들의 아름다운 나눔활동으로 아름다운 미래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지역자원 발굴로 공공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명품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