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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대통령, '나도 죄인, 무한책임 느껴' 사과했다면…"

"국민과 유가족 분노 더해"…안철수 "국민 애도 막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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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4.30 10:51:36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운데)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해 "국민께 위로가 되기를 바랐지만 대통령의 사과는 국민과 유가족에 분노를 더하고 말았다"고 비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전날 세월호 참사에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해 "국민께 위로가 되기를 바랐지만 대통령의 사과는 국민과 유가족에 분노를 더하고 말았다"며 "대통령이 국민과 유가족 앞에서 '나도 죄인'이라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면 작은 위로나마 드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을 대표해서 국민께 거듭거듭 용서를 구한다. 한없이 죄송하다"면서 "대한민국호의 선장인 대통령부터 정부를 제대로 이끌 야당 정치인인 우리들까지 모두가 죄인"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우리 의원들이 2년쯤 남은 잔여 임기 동안 꽃다운 나이에 죽은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어떤 정치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봤다"면서 "정치가 책임을 지는 것은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발언은 박 대통령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직접 사과하지 않고 국무회의 발언을 통해 간접 사과한 형식 뿐 아니라 내용도 불충분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제 국회는 쉬지 않고 일하는 상시국회, 비상국회가 돼야 하며 우리도 죽기 살기로 위험사회와 싸워야 한다"고 밝히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면 정부가 아니기 때문에 여야정이 힘을 하나로 모아서 기본부터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부를 향해 "국민분향소를 충분히, 필요한 곳에 설치해 국민의 애도를 막지 말라"고 촉구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긴급지원금 지급 등 생계를 지원할 것과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사태 수습과 관련해 누가 책임을 질지에 대한 분명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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