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만곤 예비후보가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한 남구 신청사 직․간접 예산 960억원 투입 및 빚더미 위기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남구는 김 예비후보가 주장한 신청사 이전 예산투입 금액 중, 정부에서 권장한 청사 리모델링 사업으로 구비 투입과 무관하게 진행된 신재생 에너지 사업 국․시비 50억원(실제 금액 72억원), 토지매입 시비 100억원까지 끼워 넣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제안형식으로 투자한 청사 리모델링 비용 317억원을 자산관리공사에서 빌렸다고 주장해 마치 남구가 빚을 진 것처럼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22년 위탁기간 중 이자 320억원’ 주장에 대해서도 “남구청사 리모델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먼저 제안을 했고, 이에 따라 302억원을 리모델링 비용으로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리모델링 비용 302억원과 이자 239억원, 개발보수비 17억원, 관리 수수료 36억원 등 총 594억원은 22년 동안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임대 수입으로 회수해 나가는 구조라는 것이다.
또 현재 남구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부담해야 하는 위탁기간 중 이자비용은 개발위탁 당시 6% 이자율에서 현재 4.65%로 낮춰져 320억원이 아닌 239억원이라는 게 남구의 주장이다.
남구는 청사이전 재원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주민공청회, 주민 설명회는 물론, 언론홍보를 통해서도 재원문제를 여러차례 분명히 밝힌바 있다”고 주장했다.
남구는 김 예비후보가 주장한 청사임대료가 비싸 청사임대가 저조하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다.
임대료는 평가기관에서 백운광장 주변의 임대가격을 대비해 결정했고, 2013년 신청사 임대기본계획 수립시 주변상가의 임대가를 반영, 재조정해 추진했다는 것이다.
다만 남구청사는 전용면적 대비 공용면적이 높고 건물 구조상 중앙 난방식이어서 관리비가 다른 건물에 비해 높은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남구는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향상을 위해서도 이런 주장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