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사진)는 4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경선후보 주승용 의원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주 의원은 표절이 없다며 그 근거로 제시한 카피킬러 프로그램 검사 결과 문서 표절률이 큰 폭으로 나왔는데도 이를 숨겨 스스로 부도덕한 정치인이란 오명을 자초했다”면서 “이 같은 문서 표절률은 주의원 박사 논문 지도교수인 전남대 최 모교수의 자체 프로그램 검사에서 나왔으며 최 모교수 스스로 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최 모교수는 지난 2일 문서표절률 9%와 표절의심문장률이 34.7%에 달하는 것을 인정했으며 이같은 내용을 지난달 15일 논문표절 의혹 부정 기자회견에서 고의로 밝히지 않은 점도 인정했다.주 의원과 최 모교수가 주장한 표절률 0%는 ‘동일문장’ 표절 검사결과를 밝힌 것으로 논문 내용 자체의 표절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주 의원과 최 모교수는 결국 전남도민을 속이고 기만했다.논문표절은 ‘지식 도둑질’로 사회적 범죄다”면서 “최소 5년 이상 10년을 넘어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매진하는 청년학도들은 사회지도층인 주의원의 이 같은 논문표절 박사 학위를 보고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주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학도와 전남도민에게 이 같은 심리적 절망과 참담함을 가져다 준 책임을 져야한다”며 “주 의원은 즉각 전남도지사 경선후보직을 즉각 사퇴하고 전남도민을 기망한 것에 대해 즉시 사과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