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기자 |
2014.05.04 17:43:04
새누리당 이중효 전남도지사 예비후보(사진)는 3일 “전남도민은 더 이상 당만 보고 후보를 찍지 말고 전남에 기업체를 많이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집권당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광주시장 윤장현 후보의 밀실 전략공천은 광주.전남의 시 도민을 무시한 오만한 처사로, 온 나라가 세월호 참사에 소리도 내지 못하고 숨죽여 예의를 갖추는데 주말을 앞두고 야밤을 틈타 벌인 밀실공천은 새정치를 갈망하는 국민과 광주.전남인들에 대한 배신이며, 이들에게 도정을 맡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공천만 받아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 된다는 식으로 호남정치를 하다보니 한해 4만여 명이 졸업하고 있는 광주.전남 청년 학생들의 일자리가 없어서 고향을 떠나고 있으며, 또 분양이 안 된 공장용지들은 외자유치와 심지어는 국내기업조차 투자를 이끌어낼 ‘대안’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새정치연합은 이제 더 이상 전남도민을 우롱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1조원의 천문학적 투자가 된 골칫덩이 F1대회 경기장은 이미 돈을 잡아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여수 엑스포장 역시 전남이 바뀔 것처럼 여론을 호도 했지만 막상 전남에 도움 되는 제대로 된 관광자원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중앙부처와 머리를 맞대고 일을 풀어낼 수 있는 이중효를 찍어야 전남이 살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조만간 F1경기장과 여수엑스포장에 대한 사후활용에 대한 대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대회 개최와는 별도로 한해 80억~100억여원의 운영비가 들어가고 있는 영암 F1경기장의 적자운영을 해소하기 위해 이미 현대모비스에 국가적 중북투자로 혈세를 낭비할 수 있는 서산공장 운전시험장의 투자를 철회하고 국가경쟁력차원에서 전남의 F1경기장에 투자할 것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이 예비후보는 “현대모비스가 지난해부터 시험장 부지를 물색하느라 어려움을 겪으며 끝내 서산공장에 투자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비통함과 더불어 도민으로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동안 전남지역 정치인들은 대체 뭣을 했는지 묻고싶다”며 “1조원의 혈세가 들어간 F1경기장을 만든 전남지사와 구 민주당세력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전남의 경제상황이 이런데도 오직 구 민주당 세력에 대한 ‘묻지마지지’는 계속해서 중앙정치권으로부터 호남을 더욱 고립시키는 결과만 초래한다”며, “진정한 전남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중앙정치에 당당한 요구를 할 수 있는 힘있는 이중효를 전남지사로 선출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