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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군도’…하정우-강동원 숨막히는 카리스마 대결

7월30일 개봉확정…‘세상을 뒤엎기 위해 그들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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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은성기자 |  2014.05.07 15:43:53

▲영화 '군도'의 포스터(사진=쇼박스)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화제작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7월23일 개봉을 확정했다.

7일 영화 ‘군도’의 배급사인 쇼박스 측은 군도의 개봉일을 7월23일로 확정하고 예고편과 포스터를 차례로 공개했다.


‘군도’는 가진 자가 그렇지 못한 자를 핍박하는 세상을 뒤엎기 위해 민란을 일으키는 주제를 담고 있는 액션 활극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바 있다. 특히, 하정우와 강동원이 주연을 맡으면서 더욱더 화제가 됐다.


이날 쇼박스가 공개한 포스터에는 하정우와 강동원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극중 돌무치 역을 맡아 민란을 이끄는 하정우의 포스터에는 ‘쌍칼 도치’라는 문구와 함께 탐욕으로 얼룩진 세상과 맞서는 듯한 그의 표정이 압권이다.


반면, 조윤 역을 맡은 강동원은 양반 차림으로 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백면서생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냉혈한이다. ‘백성의 적, 조윤’이란 문구에서 강동원의 캐릭터를 가늠케 한다.


‘군도’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하정우, 강동원이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이경영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이날 공개한 ‘군도’의 1차 예고편은 군도의 강령을 힘 있게 전하는 지리산 추설의 두령(頭領) 대호(이성민역)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영화 '군도'의 포스터(사진=쇼박스)

“우리는 모두 이 땅의 하늘 아래 한 형제요, 한 자매다. 그러나 세상은 어느덧 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핍박하고,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착취하니 우리는 이러한 세상을 바로 잡으려 한다”


예고편은 민란의 시대, 그 한 가운데 서있는 백성들의 함성과 활극의 리듬감이 살아있는 음악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화면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양반들로부터 빼앗은 양식을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단 군도의 모습, 쌍칼을 휘두르며 복수의 대사를 뱉는 돌무치(하정우역), 백성의 적을 대표하는 조윤(강동원역)의 모습 또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군도’는 19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들에게 나눠 주는 의적단 ‘군도’와 권력층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하정우는 억울한 사연으로 가족을 잃고 도적떼에 합류한 백정 ‘돌무치’ 역을, 강동원은 나주 부호의 서자로 조선에 대적할 자가 없는 무관 출신 인물로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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